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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몬스터의 잡식 리뷰

발색 깡패 아이섀도우 발견 - 돌체앤가바나 아이섀도우 팔레트 리뷰 (엠버비너스 / 로즈가디스)

by madcozi 2026. 3. 12.

https://www.youtube.com/watch?v=8yKz-gC_QQ0

요즘 제가 자주 손이 가는 아이섀도우들을 떠올려보면 공통점이 확실히 있더라고요. 오늘은 그 기준을 먼저 공유하고, 최근에 너무 만족하면서 쓰고 있는 돌체앤가바나 아이섀도우 팔레트 2종(엠버비너스, 로즈가디스) 리뷰를 정리해볼게요.


  1. 요즘 제가 찾는 섀도우는 “발색이 확실한 타입”

올리브영에서 발색해보면 웬만한 제품들 퀄리티가 다 좋아요. 텁텁하지 않게 잘 올라가고, 여러 번 쌓기도 쉬운 편이고요.

그런데 오히려 그래서인지, 발색이 아주 시원시원하게 “확실하게” 올라오는 제품은 생각보다 많지 않더라고요. 국내 메이크업 트렌드 자체가 뮤트하고 뽀얀 느낌으로 층층이 쌓는 방향에 더 맞춰져 있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

저는 요즘 그 반대 지점이 끌렸어요.

발색이 한 번에 짱짱하게 올라오고
가루날림이 거의 없고
피부에 착 붙는 밀착감이 있는 타입

그동안 발색이 흐릿한 제품들을 많이 써서인지, 이제는 좀 질려서 더더욱 그런 취향으로 기울었나 봐요.


  1. 오늘의 주인공: 돌체앤가바나 아이섀도우 팔레트 2종

오늘 소개하는 제품은 돌체앤가바나 아이섀도우 팔레트 2종이에요.

엠버비너스
로즈가디스

둘 다 웜톤이 쓰기 좋은 구성인데, 무드가 완전히 달라요. 엠버비너스는 카멜/브라운 계열로 깊은 음영, 로즈가디스는 로즈 톤 중심으로 울먹한 분위기 연출에 강한 타입.

그리고 솔직히 케이스부터 반칙이에요. 개인적으로 세일러문 감성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패키징 못 지나갈 느낌.


엠버비너스: 카멜 브라운 음영을 “한 번에” 잡는 팔레트

엠버비너스는 제가 요즘 가장 사랑하는 “발색 깡패” 타입이에요. 베이스로 쓰라고 나온 컬러도 발색이 그냥 베이스 수준이 아니라, 한 번 터치만 해도 컬러가 확 올라오더라고요.

색 구성 느낌은 이런 쪽이에요.

트렌치코트 카멜 같은 딥한 베이스 브라운
붉은기 살짝 들어간 브라운
퍼플기 도는 더 짙은 브라운
화려한 펄 브라운(펄 입자 큰 편)
애교살에 쓰기 좋은 피치 베이지(허니러스트 계열 느낌)

특히 애교살 컬러가 진짜 예뻤어요. 튀지 않는 피치 베이지라서, 애교살에 올리면 과하지 않게 자연스럽게 살아나는 타입.

펄은 꽤 화려한 편이라, 메이크업 다 해놓고 중앙에 얹어주면 화려함이 확 올라옵니다.


엠버비너스 비교 포인트: 샤넬 268, 맥 소바/웨지, 맥 허니러스트

영상에서는 엠버비너스가 샤넬 268이랑 무드가 비슷한가 싶어서 비교를 해보는데요.

샤넬 268이 더 토프/뮤트한 방향
엠버비너스는 더 카멜 브라운, 웜하고 깊은 쪽

맥 소바는 옆에 두면 오히려 정석 옐로우 브라운처럼 느껴질 정도로 결이 달라요. 웨지는 샤넬과 돌체앤가바나 사이 어딘가에 있는 느낌이라 참고하기 좋았고요.

애교살 컬러는 맥 허니러스트와 결이 꽤 비슷했어요. 허니러스트가 조금 더 붉고 브론즈 느낌이 강한데, 전체적으로 “예쁜 것들은 통한다”는 느낌의 계열감은 확실히 있어요.


로즈가디스: “로즈로 울먹한 눈매” 만들기 좋은 팔레트

로즈가디스는 말 그대로 로즈 톤 중심이에요. 핑크/로즈 무드 좋아하시는 분들, 살짝 울먹한 느낌 좋아하시는 분들한테 특히 잘 맞는 타입.

구성은 이런 느낌이에요.

베이스로 깔기 좋은 로즈 음영(이거 하나만으로도 분위기 완성)
붉은기 섞인 로즈 브라운
퍼플기 도는 딥 브라운
쉬머한 딥 브라운(펄감 강하지만 생각보다 무겁진 않음)
잔잔한 피치 애교살 컬러
핑크+골드 느낌이 섞인 다채로운 펄(펄 입자 큼, 존재감 확실)

특히 이 팔레트의 포인트는 펄이에요. 핑크와 골드가 같이 반짝이는 느낌이라, 완성 단계에서 중앙에 올리면 분위기가 확 살아납니다.


  1. 실제로 제가 바르는 방식 (데일리 루틴 느낌)

저는 아이 메이크업을 “최대 효율”로 끝내는 편이라서, 루틴이 거의 고정이에요.

  1. 레잉로우를 얇게 한 번만 깔기
    페인트팟 계열이라 많이 바르면 오히려 부담스러울 수 있어서 정말 얇게.
  2. 팔레트 상단 컬러로 중간 음영 잡기
    발색이 워낙 좋아서, 반드시 브러시에서 양을 털고 아주 소량으로 시작해요.
    한 번 쓱쓱 왔다 갔다 하면 블렌딩이 잘 돼서, 처음 찍힌 느낌이 있어도 금방 정리됩니다.
  3. 아이라인용 컬러는 섞어서 사용
    무조건 손등에 양 조절 후, 앞뒤로 묻혀서 라인감만 정리.
    저는 속눈썹 펌 상태라 눈 앞쪽은 가볍게, 꼬리 쪽 음영을 자연스럽게 잡는 걸 더 중요하게 해요.
  4. 펜라이너는 끝에만
    릴리바이레드 펜라이너 매트 브라운을 끝에만 따라 그리면 마무리.
  5. 애교살은 늘 고정템 + 팔레트 쉬머로 한 번 더
    하트 퍼센트로 기본 애교살 잡고
    팔레트 쉬머로 한 번 더 얹어서 자연스럽게 연결

마스카라까지 굳이 안 해도 되는 루틴이라, 정말 빠르게 끝낼 수 있는 구성이에요.


  1. 두 팔레트 무드 정리: 어떤 날에 뭐 쓸까?

엠버비너스
카멜/브라운 음영으로 그윽하게
확실한 음영, 깊이감, 웜 브라운 메이크업 하고 싶은 날

로즈가디스
로즈 톤으로 울먹한 분위기
블러셔나 립까지 로즈 무드로 맞추고 싶은 날


결론: 발색 좋은 섀도우 좋아하면 만족도 높을 타입

가루날림이 크지 않고 피부에 착 붙는데, 발색은 확실하고
브러시로 블렌딩하면 또 정리도 잘 되는 타입

요즘 제가 좋아하는 섀도우의 기준에 딱 들어맞는 팔레트였어요.

붉게 메이크업하고 싶은 날은 로즈가디스
음영을 확 주고 싶은 날은 엠버비너스

이렇게 딱 나뉘어서, 두 개 다 손이 자주 가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