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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몬스터의 잡식 리뷰

아르마니 리퀴드 치크 12호·63호 vs 프라다 크림 치크 달리아, 봄 로즈 블러셔 비교

by madcozi 2026. 6. 2.

https://www.youtube.com/watch?v=i11w9pVGdVk

요즘 로즈빛 블러셔가 다시 예뻐 보이더라고요. 피치나 코랄도 물론 예쁘지만, 봄에는 차분하면서도 생기를 주는 로즈 컬러가 피부를 훨씬 부드럽고 분위기 있게 만들어주는 느낌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아르마니에서 새롭게 나온 리퀴드 치크 12호, 63호와 프라다 크림 치크 달리아 색상을 비교해봤어요. 세 제품 모두 로즈 계열이지만 제형과 마무리감이 달라서, 원하는 피부 표현에 따라 선택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르마니 리퀴드 치크 12호

아르마니 12호는 라이트한 피치 베이지 컬러입니다. 너무 핑크도 아니고, 너무 코랄도 아닌 부드러운 피치 베이지라 봄에 쓰기 정말 좋은 색감이에요.

피부에 올리면 맑고 청순한 느낌으로 발색됩니다. 저처럼 가을 웜톤이 발라도 너무 밝게 뜨지 않고, 봄웜 분들이 사용하면 차분하면서도 생기 있는 블러셔로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제형은 리퀴드 타입이지만 픽싱이 너무 빠르지 않아서 블렌딩하기 편했습니다. 손이나 퍼프를 사용해서 톡톡 펴주면 피부 사이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면서 은은한 광감이 함께 살아나요.

아르마니 리퀴드 치크 63호

63호는 12호보다 훨씬 깊이감 있는 로즈우드 컬러입니다. 처음 보면 조금 진하거나 어려워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 펴 바르면 투명하게 발색돼서 생각보다 부담스럽지 않았어요.

딥한 로즈빛이지만 피부 위에서는 분위기 있게 올라오고, 얇게 블렌딩하면 차분한 생기를 더해주는 색상입니다.

특히 12호와 섞어 쓰면 정말 예뻤어요. 12호만 발랐을 때는 라이트하고 청순한 느낌이라면, 63호를 살짝 더하면 조금 더 생기 있고 발랄한 로즈빛으로 변합니다.

프라다 크림 치크 달리아

프라다 크림 치크 달리아는 본통으로 봤을 때와 실제 발색이 꽤 다른 제품입니다. 본통에서는 조금 딥해 보이지만, 피부에 올리면 훨씬 여리여리하고 블러리하게 표현돼요.

제형은 크림처럼 부드럽게 발리지만, 시간이 지나면 파우더리하게 마무리되는 크림 투 파우더 타입입니다. 처음에는 매끈하게 블렌딩되고, 어느 순간 피부에 보송하게 밀착되는 느낌이 있어요.

아르마니가 물기 어린 듀이한 표현이라면, 프라다는 더 뽀송하고 블러 처리된 듯한 마무리입니다. 색감은 아르마니 12호와 63호를 섞은 컬러와 비슷하게 느껴지지만, 프라다가 조금 더 핑크 로즈에 가깝고 채도가 살짝 더 선명하게 올라옵니다.

아르마니와 프라다 제형 차이

아르마니 리퀴드 치크는 투명하고 촉촉한 느낌이 장점입니다. 피부 위에 물기 어린 듯한 광감이 살짝 남고, 라이트하게 올라가서 데일리로 쓰기 좋아요.

반면 프라다 크림 치크는 보송하고 매트한 마무리감이 특징입니다. 크림 제형이지만 피부에 붙고 나면 파우더처럼 마무리돼서, 베이스가 무너지거나 번들거리는 느낌이 덜합니다.

촉촉하고 듀이한 피부 표현을 하고 싶은 날에는 아르마니, 뽀송하고 정돈된 피부 표현을 하고 싶은 날에는 프라다가 더 잘 맞을 것 같습니다.

얼굴 발색 비교

아르마니 12호는 얼굴에 올렸을 때 라이트한 피치빛이 은은하게 올라왔습니다. 봄 메이크업처럼 맑고 청순한 느낌을 주기 좋았고, 단독으로 사용해도 충분히 자연스러웠어요.

여기에 63호를 살짝 더하면 로즈빛 생기가 더해집니다. 너무 진하지 않게 소량만 올리면 아까보다 조금 더 청량하고 발랄한 로즈 블러셔로 표현돼요.

프라다 달리아는 아르마니 조합과 비슷한 로즈 무드지만, 마무리감이 훨씬 보송했습니다. 발색도 조금 더 선명하게 느껴져서, 색감을 확실하게 올리고 싶을 때 더 손이 갈 것 같아요.

두 콧 레이어링했을 때도 두 제품 모두 예쁘게 쌓였습니다. 아르마니는 더 물기 어린 로즈빛으로, 프라다는 더 블러리하고 선명한 로즈빛으로 올라왔어요.

바르는 팁

아르마니 리퀴드 치크는 손등이나 볼 위에 소량 찍어놓고 퍼프로 톡톡 펴주면 자연스럽게 올라옵니다. 특히 라이트한 색상일수록 어느 정도 양을 올려도 부담스럽지 않아서, 처음부터 너무 적게 바르기보다는 원하는 부위에 충분히 찍은 뒤 블렌딩하는 것이 좋습니다.

프라다 크림 치크는 손으로도 블렌딩이 쉬운 편입니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보송하게 고정되는 타입이라, 바른 직후 빠르게 펴주는 것이 좋습니다.

추천하는 분

아르마니 리퀴드 치크 12호는 라이트한 피치 베이지 블러셔를 좋아하는 분, 봄에 어울리는 청순한 블러셔를 찾는 분께 추천합니다.

아르마니 63호는 차분한 로즈우드 컬러를 좋아하거나, 12호와 섞어 조금 더 생기 있는 로즈빛을 만들고 싶은 분께 잘 맞습니다.

프라다 크림 치크 달리아는 촉촉한 블러셔보다 보송한 마무리를 선호하는 분, 크림 치크의 밀착력과 파우더 블러셔 같은 블러리함을 동시에 원하는 분께 추천합니다.

마무리

이번에 사용해본 아르마니 리퀴드 치크 12호, 63호와 프라다 크림 치크 달리아는 모두 로즈빛이 예쁜 블러셔였습니다. 다만 표현 방식은 확실히 달랐어요.

아르마니는 촉촉하고 투명한 듀이 로즈, 프라다는 보송하고 블러리한 매트 로즈에 가깝습니다. 둘 다 웜톤이 쓰기 좋은 로즈 컬러라 봄 블러셔로 활용하기 좋고, 피부 표현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만족도가 높을 것 같아요.

촉촉한 로즈 치크를 원한다면 아르마니, 보송하고 오래가는 로즈 치크를 원한다면 프라다를 추천합니다.